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가평에 집이 있는 친구가 적극 추천한 금계숯불닭갈비(금계닭갈비) 식당에서 모였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반가움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먹어야죠.
이 집은 단순한 닭갈비집이 아니라, 강아지도 함께할 수 있는 펫프렌들리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어서 반려견과 여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꽤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랍니다.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가는 곳인가 봐요. 식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방명록이 눈에 띕니다.
1. 처음 들어섰을 때 분위기
금계숯불닭갈비는 가평 설악면에 위치해 있고, 설악 IC 나오자마자 바로 있습니다. 위치도 좋고 넓은 식당입니다.
단체 손님이 와도 충분해 보이는 규모감이 인상적이어서 가족 여행객이나 친구 그룹이 들르기 좋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곳의 특징은 내부에 따로 반려견 동반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애견 동반 구역은 파티션으로 분리되어 있어 시선이 분리되고 다른 손님과의 거리감도 적당히 유지되기 때문에 댕댕이 보호자 입장에서는 좋아할 것 같아요.
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은 좀 불편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2. 메뉴와 주문
우리는 양념 닭갈비, 소금구이 닭갈비, 그리고 치즈 퐁듀, 막국수를 주문했어요. 직원이 친절하게 닭갈비를 딱 먹기 좋게 구워주니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고소하게 구워진 닭갈비에 치즈 퐁듀를 찍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기본 반찬은 처음에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고, 이후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올 수 있어요. 반찬 종류가 아주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 간이 괜찮고 부담 없이 리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좋아요.
3. 닭갈비 맛 평가
- 소금구이 닭갈비는 담백하면서도 숯불 향이 잘 배어 있어서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이 강했어요. 특히 다리살을 써서 그런지 살이 탱글탱글하고 쫄깃함이 좋아요
- 양념 닭갈비는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고, 달콤한 감이 있어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요. 특히 양념 닭갈비를 치즈 퐁듀에 찍어먹으면 정말 신의 한 수입니다.
- 배가 불러도 막국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남은 닭갈비 한 점을 올려 먹으면 시원한 막국수와 고소한 닭갈비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랍니다. 막국수 면이 탱클하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해지는 완벽한 마무리입니다.
4. 반려견과의 동반 경험
우리 일행은 강아지가 없었지만 중간에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이 들어오시더라고요. 금계닭갈비는 애견 동반식을 위한 배려가 꽤 잘 되어 있어요. 앞서 말한 파티션 석 덕분에 다른 손님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고, 강아지도 비교적 편안해 보였어요.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반려견에 대해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기본적인 매너만 지키면 불편함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이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들에게는 마음에 드실 것 같아요. 특히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 같네요.
5. 총평
금계숯불닭갈비는 단순한 닭갈비집을 넘어 가평 여행의 맛 포인트 중 하나로 손색없는 곳이었다. 숯불로 구워낸 닭갈비의 풍미, 치즈 퐁듀의 고소함, 깔끔한 막국수,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배려가 잘 어우러진 식당이다.
우리가 갔던 날의 기억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배도 부르고, 마음도 편안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로 가득 찬 식당”으로 남았어요. 가평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거나, 근처 라운딩 후 금계닭갈비는 꼭 리스트에 넣어 볼 만한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가평 금계닭갈비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