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2박3일 여기는 꼭 다녀오세요
친구들과 2박3일로 구례를 다녀왔어요. 몇년 전에 다른 친구들과 갔었는데 그때 정말 너무 좋아서 꼭 한번 다시가고 싶은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한 친구가 텔레비젼에서 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더니 너무 가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우리는 구례로 출발!!!!!
1일차- 대나무 숲길과 섬진강변 산책 구례 핫플레이스인 라플라타
구례에 도착한 첫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나무 숲길입니다. 구례에 사는 언니가 마음 어지럽고 뭔가 힐링하고 싶으면 꼭 찾는 곳이 바로 이 대나무 숲길이라고 하네요.
대나무 숲길에 들어서자 마자 대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고 높은 대나무가 초록초록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에 저절로 몸과 마음이 힐링됩니다. 대나무 숲길을 따라 끝까지 걷다보면 섬진강변이 우리를 반깁니다.
강물은 너무나도 조용히 흐르고 부드러운 바람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감싸줍니다.
대나무 숲길을 나와 조금 올라오면 구례의 핫플레스인 카페 라플라타가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잠시 쉬고 싶을 때 꼭 들리는 곳이죠. 섬진강뷰 대형카페로 주차장도 아주 넓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큼 멋진 뷰와 크기를 자랑합니다.
날씨 좋은 날 자세히 보면 저 산 꼭대기에 자리잡은 사성암이 보입니다.
주소: 전남 구례군 구례읍 산업로270
주차장 넓음/ 연중무휴
2일차- 미스터 션샤인 배경지인 천은사와 그리고 한가지 소원만을 기도하는 사성암
이튿날 아침에는 천은사를 갔습니다. 이곳은 몇년전 이병헌과 김태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죠. 입구부터 오래된 전나무 숲길과 맑은 계곡이 어우어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여유있게 사찰을 둘러보세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절로 가지게 됩니다.
다음은 바로 사성암으로 출발
사실 구례여행에서 가장 다시 오고 싶은 곳이 저는 개인적으로 바로 이 사성암입니다.
사성암에 올라가서 절을 바라보는 순간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 감탄사는 그저 놀라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우리 선조의 위대함이 어우러지는 감탄입니다.
한가지 소원만을 빌라고 하네요. 친구들 각각 모두 간절히 바라는 것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모두 제각각 이지만 이곳에 오면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저절로 기도하고 싶게 만드는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절벽위에 아슬하게 자리한 사성암은 아래서 보면 정말 짜릿합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구례 전체가 다 보일 정도로 멋진 전망이 펼쳐 집니다.
3일차- 윤스테이 촬영지 쌍산재
주소: 전남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쌍산재
영업시간: 11시~ 16시 30분/ 입장마감 16시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입장료: 만원(커피나 차 포함)
마지막날은 쌍산재를 갔어요. 윤스테이에서 나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렇게 넓은 저택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지게 꾸며 놓다니 산책을 하면서 한번쯤은 하룻밤 자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외국인 여행객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사진 찍을 곳도 아주 많고 친구 연인 가족들 단위의 사람들이 유난히 많네요. 개인적으로 삼각대를 가져오기를 추천드립니다.
한옥의 고즈넉함이 현대의 인테리어와 잘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 졌어요.
돌아가는 길
구례는 정말 언제 가더라도 아름 다운 곳입니다. 특히 벛꽃이 피는 계절에는 차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고 하네요. 벛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에는 너무나도 아름답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시간을 피해서 여유롭고 마음의 힐링을 찾고 싶을 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 때 구례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