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원의 골목 안쪽에 조용하지만 늘 사람으로 북적이는 이자카야 토모다찌를 다녀왔어요.
이곳은 노원 문화의 거리 하고는 완전히 대각선 블록 쪽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가득해서 간신히 한자리 차지했네요.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 않고, 대략 6~7테이블 정도밖에 없어요. 그래서 피크 시간대엔 만석이 될 수 있지만, 여유 있을 때 가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조금 늦은시간에 방문했어요.
이곳은 인테리어가 일본풍과 옛 감성을 살린 느낌이 강해요. 매장 가운데 벚꽃나무로 포인트가 있어서 매장에 들어서면 일본의 선술집에 들어 선 느낌이 있답니다. 디테일을 넣었다는 글도 보여요.
이곳의 대표메뉴는 수제꼬치입니다.
웬만한 꼬치 전문점보다 맛있어요. 그래서 저녁 먹고 간단하게 2차 하기에 딱 좋은 안주 메뉴랍니다.
물론 꼬치 말고 먹태도 바삭 고소하고 맛있어요.
만약 저녁을 안먹어도 다양한 요리들도 있어요.
오늘은 저녁을 배부르게 먹어서 닭똥집+닭무릎연골 꼬치를 주문했어요.
물론 하이볼도 아주 맛있습니다.
하이볼은 향과 탄산이 살아있어요.
항상 여러명이 같이 가면 바삭 고소 먹태도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패스. 이곳은 무겁게 배 채우기보다는 소소한 안주와 술 분위기를 즐기는데 딱 좋아요.
오늘 제가 다녀온 토모다찌는 동네 이자카야 + 정겨운 일본풍 감성 + 가볍게 한 잔이라는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꼬치와 Suntory 하이볼 조합은 가볍고 편한 안주에 깔끔한 술이라, 친구와 오붓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시끄러운 번화가보다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노원에서 딱 안성맞춤인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