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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으로 꽃을 피우다 가락지매듭 팔자매듭으로 동백브로치 만들기

by 샤롯떼 2025. 10.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꽃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바로 가락지매듭팔자매듭을 이용해 만든 전통매듭 브로치랍니다.

매듭 하나 묶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단순한 끈이 작품으로 변하는 순간이 찾아와요.
그래서인지 매듭을 배우다 보면… 시간이 훌쩍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매듭으로 예쁜 동백꽃을 만든 과정을 소개할게요.

매듭으로 꽃을 만들다

1. 가락지매듭, 반지에서 시작된 이야기

가락지매듭은 이름처럼 반지(가락지) 모양을 닮았어요.
동글동글 단정해서 “꽃잎”을 표현하기 딱 좋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 매듭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연을 보았다고 해요.
그래서 가작지매듭도 국화매듭처럼 노리개나 장신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답니다.

꽃 수술이 미리 만들어져서 맘에드는 색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2. 팔자매듭, 무한대의 행운

팔자매듭은 숫자 8 모양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에요.
사실 자세히 보면 무한대(∞) 표시 같기도 하죠?
그래서 팔자매듭은 길운과 끝없는 번영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무심코 묶은 끈이 사실은 행운의 매듭이라니,
배울 때마다 괜히 더 정성껏 묶게 되는 건 저뿐일까요? 

맘에 드는 실을 고를때가 가장 힘듭니다

 

3. 두 매듭이 만나 꽃이 되다

이제 본격적으로 꽃을 만들어볼 차례! 아시다시피 저는 똥손입니다. 근데 또 하다 보니 매듭이 아주 조금씩 익숙해지려고 하네요.

사계절매듭 강사님께서 너무 꼼꼼하게 지도해 주십니다. 수많은 열정적인 강사님을 만나봤지만 사계절매듭 이용심 강사님은 진심으로 매듭을 사랑하는 강사님임을 강의 내내 느끼게 됩니다.

 

짠 작은 꽃 한 송이가 탄생했어요.

이것을 정말 제가 만들었을까요

 

여름이라 당장 브로치를 재킷이나 코트에 못달아보지만 조만간 제가 만든 이 동백브로치를 단
옷이 한순간에 업그레이드 되겠죠?

나도 모르게 매듭에 슬슬 빠져드는 순간입니다.

다들 처음 만들어 보지만 2시간 이상을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이랍니다. 손재주들이 정말 대단해요.

우리 수강생들 작품입니다. 정말 멋지죠

4. 매듭공예의 매력

매듭을 배우다 보면, 단순히 ‘끈을 묶는 기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요.
손끝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완성된 작품에는 작은 의미와 정성이 담기게 되죠.

서대문50플러스센터

5. 다음엔 뭘 만들까요?

단 3회 수업인 게 너무 아쉬워요. 다음 강의는 잠자리매듭이네요. 매듭 이름은 참 정겹죠?
작은 매듭 하나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전통을 즐길 수 있어요.

작은 끈 하나가 예술이 되고, 내 손끝에서 전통이 이어집니다.

 

도전해 보세요. 재밌습니다. 즐겁습니다. 

신나는 샤롯떼 인생이 또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