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두루 갖춘 전북 부안으로 1박2일로 다녀왔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소노벨 변산에서 숙박하고, 채석강, 내소사,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까지 다녀왔어요. 자연과 먹거리, 힐링을 모두 경험한 부안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 1일차 – 채석강과 격포항, 그리고 소노벨 변산 숙소
⛰️ 채석강 – 해안 절경의 백미
부안 여행의 첫 코스는 채석강! 바닷물과 시간이 함께 만든 주상절리 해안 절벽이 경이롭고 멋있어요.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노을과 격포항의 풍경은 카메라에 꼭 담아야 할 순간. 바닥이 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사진 찍을 때 조심하셔야 해요. 아줌마 4명이서 너무 신났죠? 바닷가만 어린이처럼 행복해진답니다^^
점심- 격포 해일마루
채석강 바로 입구에 있어요. 4명이서 백합 칼국수와 백합죽. 백합을 넣어서 그런지 특별한 육수 필요없이 바지락보다 확실히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요
격포항 – 싱싱한 해산물의 향연
채석강 근처의 격포항에서는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횟집부터 젓갈 가게까지 다양해서 먹거리 탐방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회는 먹어야죠. 술한잔 해야 하니 소노벨에서 가까운 횟집으로 짐 풀어 놓고 슬슬 걸어갔습니다.
저녁
새전주횟집(변산 소노벨에서 걸어서 10분이내)
모듬회와 여러종류의 스끼다시가 한 상 가득, 회를 안좋아하는 친구도 맛있게 먹었어요.
🏨 소노벨 변산 – 바다를 품은 힐링 숙소
숙박은 소노벨 변산 리조트에서 숙박했어요.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고 위치가 일단 넘 좋아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 휴양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요. 숙소 내 스파도 추천할 만해요.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숙소가 깨끗하고 큰~~데가 좋아요. 해질무렵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고 아침에는 잔잔하고 푸르른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수영장 보이시죠? 아침에 눈뜨면 뷰가 너무 좋아요.
📍 2일차 – 내소사, 직소폭포 그리고 곰소항까지!
🛕 내소사 – 천년 고찰에서의 고요한 시간
다음 날 아침에는 내소사를 찾았습니다. 오래된 전나무 숲길을 들어서자 마자 벌써 힐링이 됩니다. 내소사는 부안에 오면 꼭 추천하는 여행코스 입니다.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절로 마음이 정화됩니다. 대웅보전은 조선시대 목조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문화재입니다.
아침겸 점심
백합식당- 소노벨 변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있어요. 변산반도의 맛있는 재료의 복합체 식당. 깨끗하고 특히 생선구이가 맛있어요. 코스 보다는 생선구이백반이랑 바지락비빔밥 추천이요. 점심 때는 웨이팅이 많다고 하니 아점으로 가시길 추천해요. 밑반찬이 다 정결하게 맛있고 단품 요리로 먹고 싶은 거 주문하는 것 추천해요.
💦 직소폭포 – 자연이 만든 쿨링 스팟
내소사에서 멀지 않은 직소폭포는 시원한 물줄기와 숲길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입니다.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여행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 곰소항 – 젓갈 쇼핑 맛보면 다 사고 싶어요 주부님들 쇼핑 중독 주의^^
부안을 떠나기 전 마지막 코스는 바로 곰소항! 염전이 유명한 이곳은 곰소 젓갈로도 유명한데요. 주부들은 가족들 반찬에 또 진심이잖아요. 예전에 갔던 곰소 엄마손젓갈 본점에 들러 다양한 젓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어요. 특히 사장님께서 적극 추천하는 갈치액젓은 요리하는데 두루두루 쓸 수 있어요(주부님들에게 적극 추천) 오징어젓, 명란젓, 창란젓 등 맛을 본 뒤 고른 제품은 모두 숙성된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요. 선물용으로도 딱입니다. 아이스 팩에 개별적으로 포장도 잘해줘서 입맛에 맛는 젓갈을 여러가지로 살 수 있어요. 비빔 낙지젓 창란젓 아가미젓 그리고 사장님이 적극 추천하는 갈치 액젓 구매했어요. 왠지 든든해지고 뿌듯해지는 마무리 입니다.
피곤한 운전자를 위해서 고속도로 타기전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부안의 핫플 빵집
슬지 제빵소 흑당 소금커피 생크림이 가득한 이름만 찐빵이고 아주 맛있는 생크림 빵. 피곤함이 달달함으로 싹 기분이 좋아지는 맛. 너무 유명해서인지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빵이랑 커피 사서 집으로 고고~~
📍 부안 가볼만한 추가 추천 장소
- 적벽강: 붉은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 부안청자박물관: 고려청자의 역사와 도자기 체험 가능
- 매창테마파크: 조선시대 여류 시인 ‘매창’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문화공간
✨ 마무리하며
부안은 자연과 역사, 먹거리를 모두 갖춘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1박 2일로도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려요. 소노벨 변산에서의 숙박, 채석강과 내소사의 감성적인 풍경, 곰소항에서의 맛있는 젓갈 쇼핑까지 친구들과 여유롭게 여행하기에 좋은 당신의 다음 여행지로 부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