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 남산에서 하늘과 숲이 만나는 특별한 산책길, ‘남산 하늘숲길’이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남산의 싱그러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서울 도심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쉼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산을 한눈에 담다 – 하늘숲길의 매력
‘남산 하늘숲길’은 용산구 후암동 남산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약 1.45km 구간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무장애길입니다.
최근 남산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이 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남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지요.
산책로 곳곳에는 8개의 전망 포인트와 8개의 매력 포인트가 자리해 있습니다.
멀리 한강과 관악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노을전망대’,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는 ‘바람전망대’, 그리고 휴식과 힐링을 위한 ‘소나무쉼터’, ‘건강정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산책길
하늘숲길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공법’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나무가 있는 구간은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으며,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를 유지했습니다.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샛길은 폐쇄하여 생태계의 균형도 지켰습니다.
또한 훼손된 구간에는 남산 자생종 식물을 심고, 남산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어린 소나무를 추가로 식재했습니다.
그 결과, 도심 속에서도 숲의 생명력과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길로 거듭났습니다.

도심 속 휴식, 남산의 새로운 일상
‘소월정원’에서는 남산의 역사와 자연,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고, 체력단련장에는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야외 헬스기구도 설치되어 시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남산순환로와 하늘숲길을 연결하는 복측숲길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남산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서울 시민 누구나 걷고, 쉬고, 치유받는 도시 속 자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늘숲길의 하이라이트 – 5대 조망포인트
하늘숲길에는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5개의 조망포인트가 있습니다.
단순히 경치를 보는 곳이 아니라, ‘남산을 남산답게’ 느낄 수 있는 감성 포인트예요.
- 노을전망대 – 유리 펜스 너머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개방감이 특징.
저녁 무렵 노을빛이 도심과 어우러지며 서울의 랜드마크 포토존으로 손꼽힙니다. - 솔빛전망대 – 숲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전망대로, 가을 단풍과 햇살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벚나무전망대 –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분홍빛 하늘을,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포토존입니다.
- 바람전망다리 – 숲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워크형 다리. 남산의 공기와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 모험전망다리 – 지형의 특색을 살린 구조물로, 스릴감과 함께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예요.
남산의 감성과 여유를 느끼는 5대 매력포인트
조망뿐만 아니라 하늘숲길에는 휴식과 치유를 위한 5개의 매력포인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 소월정원 – 김소월 시비(산유화)가 있는 감성 가득한 정원.
자연의 순수함과 시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남산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 소나무쉼터 –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쉼터.
삼림욕을 즐기며 잠시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남산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 모험놀이터데크 – 자연과 어우러진 탐방형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형 포인트입니다.
- 바위쉼터 – 숲 속 바위 위에서 조용히 앉아 명상을 즐기기 좋은 공간.
주변 식생을 바라보며 도심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건강정원 – 숲 속에서 운동과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존.
자연이 주는 치유의 에너지를 느끼며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남산, 다시 시민의 품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남산순환로와 북측숲길을 이어
남산 전체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남산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시민의 일상 속 쉼표 같은 도심 속 자연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숲, 남산 하늘숲길
이번 주말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남산의 숲길을 걸어보세요.
도심 속에서도 하늘과 숲, 바람이 어우러진 자연의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