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배우님을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무대.
혼자서 웃고 울고 분노하고 절망하는 연기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 꼭 보세요.
오늘 바로 보고 온 따끈한 후기 알려드릴게요.
옥주현이 햄릿을 연기하다니요
캐스팅부터 좀 의아해집니다.
옥주현, 신성록, 민우혁 배우님,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지만 햄릿역에 옥주현이라니요.
뭔가 어색하지만 그래도 옥주현 배우님이니 몹시 궁금한 무대입니다.
햄릿과 관련된 공연은 연극, 뮤지컬 너무나도 많이 공연됐지만 이렇게 여배우님이 하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시작은 좀 무겁고 햄릿 소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어요.
저런 비극적인 내용에 록뮤직이라니 처음엔 좀 진짜로 어색했어요.
옥주현 배우님의 목이 슬슬 풀리기 시작합니다.
햄릿이 분노하고 절망하는 모습을 연기할 때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의 모습이 살짝 보였어요.
이 공연을 가장 크게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하늘극장 같아요.
하늘극장 괜찮아요. 좌석 선택 꿀팁
저도 공연을 꽤 많이 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국립극장 하늘 극장은 처음 가봤어요.
무대는 아레나 스타일로 되어있고 처음 딱 들어갔을 때는 너무 좁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음향도 너무 좋고, 또 언제 이렇게 옥배우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겠어요.
광기 어린 눈빛, 슬픔에 빠져서 눈물 흘리는 모습, 미쳐서 깔깔거리며 뒤집어지는 모습 하나하나를 오페라글라스 없이 볼 수 있을 만큼 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워요.
중앙열 C, D, E 열 당연 좋아요.
A, G열 비추입니다.
햄릿 공연을 보면 F열보다는 B열 추천입니다.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는 공연, 압도적인 밴드
보이스 오브 햄릿은 인터미션 없이 쭉 진행됩니다.
배우님이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재미있게 소통하는 시간들도 있고, 햄릿의 내면의 분노와 감정이 록 스프릿으로 신나게 분출합니다.
그리고 밴드가 너무 압도적으로 좋아요.
1인극이지만 다양한 배역을 연기해요.
조금 아쉬운 부분
일인극이 원래 힘들고 어렵지만 혼자서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노래와 대사가 뭔가 좀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요.
그리고 전 공연을 보고 나서 공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봤는데 이 공연의 어떤 점이 AI와 연결되어 있는지 잘 몰랐어요.
어색하지만 계속 앙코르를 외쳐 주세요!!
신기하게도 이 공연은 모든 촬영은 금지시키고 있는데 앙코르 공연만 촬영이 가능해요.
그러니 커튼콜 후 바로 앙코르를 힘차게 외치셔야 합니다.
앙코르공연 바로 보러 가기 클릭~~
옥햄릿의 연기와 가창력이 뒤로 갈수록 관객의 몰입도를 장악하게 돼요.
화려한 뮤지컬을 생각하면 좀 아쉽고, 연기력에 의존하는 연극을 생각하면 너무 재밌어요.
새로운 시도라 이번에는 옥주현, 신성록, 민우혁 배우님만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공연을 많은 뮤지컬 배우님이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안 보신 분 꼭 보세요!!
공연을 보고 나니 민우혁 배우님의 햄릿도 궁금합니다.
<보이스 오브 햄릿> 인터파크티켓에서 할인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