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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중 마트에서 비싸게 사서 마신 에비앙… 나 완전 속았네

by 샤롯떼 2025. 8. 26.

유럽 여행 중, 마트나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손에 들었던 에비앙. 여행객들은 알겠지만 물에 예민하신 분은 유럽에서 잘 못 샀다가는 탄산수 아니면 뭔가 맛이 이상한 경험을 한두 번을 하셨을 겁니다. 알프스의 청정함을 담았다는 그 이미지에 프리미엄 가격도 기꺼이 지불했죠.

근데 최근 뉴스를 보고 나서 좀 배신감 느끼네요.

🚨 에비앙 스캔들

 

2021년부터 프랑스 르몽드와 라디오 프랑스앵포의 공동 탐사보도에 따르면, 에비앙은 수년간 불법 정수 과정을 거친 물을 ‘천연 광천수’로 판매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에비앙 생수의 일부가 정수 처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은폐해 왔다고 하네요.

에비앙은 자외선(UV) 소독과 활성탄 필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처리했는데, 이는 유럽연합의 ‘천연 광천수’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천연 광천수는 인위적인 정수 과정을 거쳐서는 안 됩니다.

에비앙 빼고 나머지는 글과 상관 없답니다

 

문제가 된 물은 전체 생산량 중 약 33%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단순한 예외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에비앙을 생산하는 기업은 프랑스의 다국적 식품회사 다농(Danone)으로, 이 회사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해 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약속의 진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가장 기본인 물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지

에비앙은 오랫동안 ‘순수함’과 ‘자연 그대로’라는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품질 문제가 아닌, 정부와 기업 간의 유착, 소비자 기만, 환경 윤리 위반까지 포함된 복합적 스캔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소비자는?

에비앙은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생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반 생수보다 몇 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몇몇 골프장과 공연장은 에비앙만 파는 곳도 있었어요.

소비자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큰 배신감을 느끼게 되네요.

 

여행 중 다른 것은 몰라도 매일 무조건 사야 되는 것이 물인데 이번 기사를 보고 많이 속상했네요.

게다가 에비앙은 너무나도 유명한 브랜드 가치가 있고, 또 저도 유럽여행 중 비싸도 어쩔 수 없이 가끔 사 먹기도 해서 이번 기사를 더 관심 있게 봤어요.

여러분 유럽 여행 중이신가요?

그냥 마트에서 가장 싼 물 사세요.

그리고 카운터에서 계산할 때 이것만 물어보면 됩니다.

"gas????"

 

지금 유럽여행하시는 분 에비앙 옆에 있는 저렴한 물 사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