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은 그야말로 관광지입니다. 주변에 볼 것은 오로지 피사의 사탑입니다. 이 구석진 시골에 불가사의하고 경이로운 탑 하나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오는 곳이니 얼마나 대단한 곳이에요. 입구부터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나네요.
주변을 많이 둘러볼 곳도 없고 피사 근처에서 쉬는 것이 좋아요. 햇빛도 뜨겁고 더워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졌어요. 검색해 보니 사탑 바로 가까이에 유명한 젤라토 맛집이 있어서 야외석에 자리 잡고 앉았어요.
커피와 에스프레소가 있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이탈리아는 커피는 어디든지 왠만하면 다 맛있어요.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과 다를 바가 없었어요. 너무 유명한 젤라토 집을 다녀와서 그런지 입이 고급이 되었나 봐요. 그래도 더워서 다 먹었어요.
차라리 입구에서 판매하는 젤라또를 먹는 것이 더 좋을 듯해요.
하지만 위치는 너무 좋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잠시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잠시 쉬기에 아주 좋은 위치예요.
역시 관광지답게 다른 곳에 비해 커피 값이 조금 비쌉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스타벅스를 생각하면 전혀 비싸지 않아요.
쉬면서 여유 있게 화장실 다녀오기에도 불편함이 없어요.
4시간이나 걸려서 왔는데 한 시간만 머물다 가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패키지여행이라서 또 편하게 왔고 세계의 불가사의 건축물도 봤잖아요.
우리에겐 또 새로운 곳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맛있는 에스프레소도 먹었으니 시에나로 출발!!!
피사를 떠나며
시에나까지 두 시간이 걸립니다. 이제 버스는 거의 숙박하는 호텔과 다름이 없어요^^
잠시 졸다보면 어느새 시에나에 도착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