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에 사는 사람은 모를 수 없는 너무나도 오래된 돼지갈비집
창동역 안쪽에서 시작하다가 몇 년 전에 바로 앞으로 더 넓게 이사했어요.
그냥 마땅히 딱 갈 곳이 없으면 가는 곳.
근데 저는 한두 달에 한번 정도는 꼭 가는 완전 단골집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맛도 그대로이고 무엇보다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돼지갈비를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줍니다.
위치: 창동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아주 가까움
매주 월요일 휴무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갈비를 정말 맛있게 구워서 나옵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어요.
이곳은 그냥 이것 때문에 옵니다. 양념이 된 돼지갈비를 구워가면서 밥이나 술을 먹는 게 사실 불편하거든요.
일부는 무조건 타거나 아니면 너무 바짝 익혀져 버려서 퍽퍽해지죠.
게다가 고기 못 굽는 사람들 모여서 자꾸 뒤집다 보면 고기 본연의 육즙이 빠져버려서 맛이 없어져 버리잖아요.
근데 이곳은 정말 딱 먹기 좋게 적당하게 익혀져서 나옵니다.
고기 굽는 거 귀찮은 사람들이 자꾸 방문할 수밖에 없어요.
술 한잔 하면서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한 점씩 먹으면서 대화만 하면 됩니다.
맛있게 구운 고기가 나오기 전 따뜻한 두부와 김치가 먼저 나와요.
일단 그걸로 빈속을 좀 달래주고요.
기본찬은 별거 없고요. 딱히 손이 가는 반찬은 없습니다. 된장찌개 나옵니다.
이곳은 그냥 주문하면 막 버무려서 나오는 참나물 무침이 신의 한 수입니다. 돼지갈비 한 점에 함께 먹으면 조합이 기가 막히게 좋아요. 새콤 쌉싸르한 맛이 느끼함도 잡아주고 간도 딱 적당하게 맞춰준답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로 먹기에도 좋아요.
주문은 그냥 왕갈비
메뉴는 딱 2개 왕갈비와 소갈비살입니다. 근데 소갈비살 먹는 사람 거의 못 봤어요.
국내산 목살 왕갈비 320g(뼈무게 포함) 먹다 보면 양은 넉넉한 편입니다.
가게 테이블 간격이 좀 좁아서 많이 시끄러운 단점이 있지만 창동역에서 그냥 무난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돼지갈비집 찾으시는 분은 창동숯불돼지갈비 적극 추천합니다.
한 지역에서 35년 넘게 돼지갈비 하나로만 지역 주민의 단골 맛집
달콤 짭짤한 돼지갈비가 먹고 싶은 날에는 창동숯불돼지갈비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