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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엔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최고의 위로다 노원역 신선설농탕에서 마음속까지 따뜻한 국물의 힘을 맛보다

by 샤롯떼 2025. 10. 16.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따뜻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나죠.
그래서 오늘은 노원역 근처 신선설농탕을 다녀왔어요.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 덕분에 자극 없이 
속까지 따뜻해지고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노원역 신선설농탕 위치 & 분위기

위치: 노원역 1번 출구에서 157m
노원역 근처 순복음교회 앞에 위치한 신선설농탕 노원점
깔끔한 외관과 밝은 실내가 인상적이었어요.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가족 단위 손님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고,
점심시간엔 직장인 손님들도 많고 어르신들이 혼밥 하는 모습도 아주 자주 볼 수 있어요.

셀프코너에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매장 전체가 정돈된 분위기라 식사하기에 참 좋았어요.

 

진하고 부드러운 설농탕 한 그릇

이날 제가 주문한 메뉴는 기본 설렁탕 (₩11,000).
뚝배기에 담긴 하얀 국물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소금, 후추, 파, 다진 마늘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해서 먹으면 정말 최고예요.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아져 있었고, 첫 국물 한술을 먹으면 진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밥을 말아 한입 뜨면 국물의 깊은 진함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이곳 신선설농탕은 다른 곳에서 나오는 국수사리는 없어서 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설농탕의 유래와 의미

설농탕(雪濃湯)이라는 이름, 혹시 궁금하셨나요?
‘눈 설(雪)’, ‘짙을 농(濃)’, ‘탕 탕(湯)’ 즉, 눈처럼 하얗고 진한 국물을 뜻한답니다.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음식으로 소의 뼈와 고기를 오래 고아낸 보양식이에요.

 

옛날에는 궁중에서도 연회나 제사 음식으로 즐겼고,
‘설날에 먹는 눈처럼 희고 깨끗한 탕(雪湯)’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어요.

그래서 새해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먹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근데 이젠 설렁탕은 서민음식이 된 것 같네요.

 

신선설농탕 노원점 솔직 후기

국물: 진하고 구수함이 오래 남아요.
고기: 부드지만 양이 적어요
김치 깍두기: 아삭하면서 깔끔한 맛. 

가격: 맛과 양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적정 수준이에요.


저는 이날 속이 좀 쓰려서 편안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방문했어요.

색다른 맛집을 찾는다면 설렁탕은 심심한 국물일 수 있어요.

하지만 자극적인 맛보다 든든하면서 따뜻한 국물 요리 찾으시는 분이라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음식이네요.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식당은 역시 다 이유가 있네요.

노원역 근처에서 따뜻한 국물에 자극 없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