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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근처 맛집 - 문화식당 후기 / 색다른 파스타를 만나다

by 샤롯떼 2025. 4. 19.

충무아트센터에서는 항상 다양한 공연을 하죠. 뮤지컬 자주 보는 일인으로 공연장 주변의 맛집 찾아내서 가보는 것도 공연을 즐기는 연장선이죠. 이번에는 충무아트센터 근처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식당을 소개할게요. 

 

문화식당-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이 만남

 

문화식당은 지하철 2호선 신당역 3변출구와 4번출구 사이 신당역 중앙시장 맞은편 메가커피 건물 2층에 있어요.

간판이 너무 작아서 처음에 찾아갈 때는 좀 헤맸답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아주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요.

버스는 202번,147번,2012번,2014번 신당역 중앙시장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멀지 않아요. 시장앞이 혼잡하고 차량이 많아서 지하철 이동을 권장합니다.

  

일단 이 식당의 시그니쳐 매뉴는 문화식당 삼합 입니다. 메뉴 이름만 듣고는 마치 한식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달콤한 차돌삼겹 불고기와 새콤하고 신선한 샐러드가 절묘하게 파스타와 어울립니다. 받자마자 마구 쉐킷쉐킷

비벼주세요. 파스타에 불고기를 올려서 먹은 느낌. 양도 푸짐하고 비쥬얼도 좋아요. 

하지만 저에겐 뭔가 한식도 아니고 파스타도 아닌 애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스타에 불고기를 비벼 먹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고 샐러드에 있는 깻잎향이 조화롭게 어울리긴 했습니다.

문화식당 삼합

 

또다른 대표메뉴 베이컨크림오므라이스

 

문화식당에서 적극 추천해준 베이컨크림 오므라이스를 시켰습니다. 칠리 머스터스 소스의 촉촉한 크림 오므라이스 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플레이팅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데이트를 하는 지 알겠네요. 이곳 문화식당에서 여자분들이 무조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비쥬얼 메뉴 입니다. 젊은 커플들도 많이 보이고 저처럼 공연을 보고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주부님들도  보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모임장소로도 좋을 듯 해요. 저희는 둘이 가서 메뉴를 두 개밖에 못시켰지만 정말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를 골고루 하나씩 시켜보고 싶을만큼 다른 메뉴가 나올 때마다 옆 테이블을 흘낏 거리며 쳐다보게 됩니다.

베이컨크림 오므라이스는 느끼한 크림 좋아하시는 분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오무라이스 밑에 깔린 크림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양도 여자가 먹기엔 딱 좋아요. 남자들은 뭘 먹어도 부족한 양입니다. 

회오리처럼 멋지게 둘러진 계란은 예술입니다.

나도 집에서 따라해보고 가족들에게 해주면 좋아할텐데 어려울 듯 싶네요^^

 

비쥬얼 멋지죠 베이컨크림오므라이스

 

마지막 센스넘치는 디저트

 

다먹었다 싶으면 세상 처음 보는 디저트가 나옵니다. 아이스크림인지 케잌인지 식당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갖지 않고 지인을 따라갔을 뿐이라 세상 깜찍한 디저트를 보고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먹기 아까울 정도로 깜찍하고 귀엽습니다.

치즈입니다.

 

요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젊은 셰프 분들인데 고민하고 아이디어 상품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는 흔적이 보이네요. 젊은 분들의 열정을 칭찬하고 싶어요.

 

 

충무아트센터에서 즐거운 공연 감상하시고 한번 정도 들러보세요.

다만 식당이 아주 좁고 테이블 간격이 너무 가까워서 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웨이팅이 있고 너무 가까이 앉아 있으니 오랫동안 앉아서 대화하는 데 좀 눈치가 보입니다. 밥먹고 후식 먹으면 왠지 빨리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드네요 ㅎㅎㅎ. 여러명이서 가기는 좀 불편해요. 많아야 4명까지는 가능할 듯. 안그러면 다 따로따로 앉아야 합니다.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예약 인원수는 2인으로 한정이지만 2인 이상도 요청하면 최대 4인까지 가능하네요. 가보면 아시겠지만 주말에 웨이팅이 많은 것 같아요. 바로 앞에 신당중앙시장이 있고 중앙시장을 지나치면 지디님과 형돈이가 쇼핑한 동묘 풍물시장도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