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 달 전 다녀온 칭다오 야시장의 즐거운 여행을 소개할게요. 중국의 바닷가 도시 칭다오에는 여행자들이 꼭 한 번은 들르는 대표적인 야시장이 몇 곳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타이둥 야시장(台东夜市)이 가장 유명하죠.
칭다오 맥주발물관을 나와서 바로 타이동 야시장에으로 택시로 이동했어요.
현지 분위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위치와 분위기
타이둥 야시장은 칭다오 중심지인 타이둥 상권 안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해가 지면 거리는 현지인들과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수많은 노점이 하나둘 불을 밝히면서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돼요.
- 위치: 칭다오 시 스벤 구 타이동 3번가
- 운영시간: 보통 오후 5시 ~ 밤늦은 시간까지 (날씨에 따라 다름)
거리를 걷기만 해도 지글지글 익어가는 양꼬치 냄새, 길거리에서 튀기는 해산물, 그리고 신나게 들려오는 중국 음악까지!
야시장 방문은 여행에서 뺄 수 없는 재미랍ㅈㄱ니다. 마치 작은 축제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 무엇을 먹을까? 인기 먹거리 TOP 5
현지 후기와 제 경험을 종합해 추천할만한 음식은 다음과 같아요:
- 해산물 꼬치 – 가리비, 새우, 오징어를 각종 양념에 발라 구워주는 스낵! 매운맛 선택도 가능해요.
- 양꼬치 – 칭다오 현지 맥주와 최고의 조합! 고소하고 촉촉해요.
- 지파이(雞排) – 대만식처럼 큰 닭가슴살 튀김, 바삭하고 양도 많아요.
- 화덕에 구운 족발 – 유난히 사람들이 줄이 길게 서있길래 바로 사먹어 봤어요. 기름기 쪽 뺀 족발이 맥주 안주로 최고입니다.(소스는 다양하게 있으니 검색기 추천해 주는 것 먹어보세요)
- 신선한 해산물 – 해산물로 유명한 지역답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 많아요. 저는 대왕 굴찜을 먹었습니다
그외에도 신선한 과일 주스, 탕후루, 삶은 족발탕 수제 튀김 만두, 수제 소시지등 대식가 아들이 정말 모든 길거리 음식을 다 먹어본 것 같아요.
현지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하나 주세요"라고 하기보단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대부분 알아듣고 포장해 줍니다
🛍️ 쇼핑후 호텔 들어가기 전 발마시지는 필수
중국에 왔으니 당연히 발마사지를 받아야죠. 이날은 낮에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다녀온 후 바로 이 야시장으로 왔거든요.
하루 종일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정말 아프네요.
야시장에서 가까운 무씨진 공부(발마사지 체인점)에서 야시장 돌기전에 미리 예약을 해놨어요. 이곳 무씨진공부 발마사지는 불부황 마사지로 아주 유명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조금 무서웠는데 정말 따뜻하고 시원합니다.
몸 속에 모든 독소가 발로 싹 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에요.
마사지는 마사지사를 잘 만나야 하는 복불복도 있지만 저는 정말 너무너무 시원했어요.
호텔로 가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 졌답니다.
야시장에는 음식 외에도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인형, 기념품, 옷 등을 파는 곳도 많아요. 특히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 많아서 흥정만 잘하면 득템 가능!
다른 중국 지역 물가보다 조금은 비싸지만 여전히 저렴한 편이에요.
💡 칭다오 야시장 꿀팁
- 현금 거의 필요없어요: 대부분 알리페이, 위쳇페이등 모바일 결제만 됩니다
- 위생은 체크! 너무 더러워 보이는 곳은 피하고 줄 선 곳을 노리세요. 물티슈 꼭 챙겨가세요.
- 칭다오 맥주는 필수: 꼬치와 함께 한 병 꼭 마셔보세요. 병째로 주는 곳도 많아요.
- 복잡한 시간 피하려면 6시 이전 방문 추천: 현지인은 보통 7시 이후 몰려요.
마무리
칭다오의 밤은 야시장으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행 중 하루쯤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지인처럼 먹고, 걷고, 흥정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칭다오 야시장, 진짜 중국을 만나는 시간이었어요.
호텔에서 바라보는 마지막 밤입니다. 야시장에서 사 온 족발과 소시지와 함께 맥주 한잔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네요.
너무 짧은 일정이라 아쉽지만 아들과의 즐거운 여행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