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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삼겹살의 원조 쌍문역 우이천길 맛집-파삼 솥뚜껑 삼겹살 본점

by 샤롯떼 2025. 4. 29.


우이천에 벛꽃이 피면 하루종일 사람이 가득해요 . 이곳 우이천의 흐드러진 벚꽃을 아는 사람은 굳이 차막히고 사람많은 곳까지 발 필요성을 못느낀 답니다. 그만큼 멋있고 아름다워요. 하지만 올해는 너무 꽃이 빨리 져서 아쉽네요. 사진 한번 제대로 찍어보지도 못하고 벚꽃을 후다닥 보내버리고 말았어요. 벚꽃아 왜그렇게 빨리 가버린거니... 내년엔 그러지 마...

 

 

우이천을 따라 걷다보면 양 옆으로 맛집들이 많이 있어요. 대부분 동네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 맛집이지만 이제는 검색 하나만으로 어디든 맛집을 알 수 있으니 벚꽃철이나 주말이 되면 길게 줄서있는 맛집들을 종종 보곤해요. 

 

그 중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파삼 솥뚜껑 삼겹살 본점

 

파김치에 삼겹살이라니  기막힌 조합

이곳 삼겹살집은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삼겹살에 파김치 싸서 먹고 싶을 때 종종 다녔던 곳인데 어느 순간부터 동네에 한두곳씩 체인점이 생기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원조는 원조. 집 가까운 곳을 가 봤는데 역시 파김치는 손맛인가? 본점이 더 맛있는 건 기분 탓일까요^^

우이천 건영캐스빌 아파트 상가에 있어요

 

위     치: 서울 도봉구 우이천로 20길/쌍문역 4번출구, 1번 출구로 나와서 중앙버스 정류장에서 1126번 버스 탑승(태영 데시앙 아파트 방향) 창2동 주민센터 , 보건지소 정류장에서 하차

영업시간: 12:00~22:00

주       차: 뒤에 있는 아파트에 주차 가능

 

 

 

 

집에서 천천히 우이천을 따라 걸어갔어요. 버스로도 갈 수 있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햇살도 찬란해서 파삼겹집 가는 길은 걷기 좋은 우이천 길에 있거든요. 벚꽃은 다 졌지만 철쭉이 예쁘게 피고 있네요. 조금 이른 시간에 가면 한가해서 좋아요. 

바로 생삼겹살 주문!!! 반짝이는 솥뚜껑에 매일 직접 무친 콩나물, 그리고 태백 고랭지 배추로 직접 담근 국내산 배추김치, 그리고 내사랑 국내산 생삼겹살이 올라갑니다. 이어서 양파 버섯도 올라갑니다.

사이드로 상추, 고추, 마늘 그리고 무쌈이 차려지고요. 삼겹살이 구어질 때면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줍니다

그리고 주인공 파김치도 짜짠~~~~

벌써부터 맛있어 보이죠?

요즘 삼겹살집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는데 이렇게 맛있는 파김치까지 주고 1인분에 삼겹살 200g이면 가성비 좋네요. 같이 간 친구는 고기보다 흰쌀밥에 저 파김치 하나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그대로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진짜 밥도둑이라나 뭐라나.  

 

파김치도 판매하고 있어요

 

파김치 삼겹살 먹는 나만의 꿀팁

삼겹살이 구워지면 먼저 파김치에만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어요.

또 그 다음은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상추쌈해서 한 입 먹어요. 콩나물 무침도 예술이네요.

또 그 다음은 기름에 잘 구어진 아삭아삭한 국내산 배추김치에 싸서 한입 먹어요. 파김치가 매워서 싫으신 분들은 파김치를 구워서 먹으면 매운 맛이 없어진다고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나는 그냥 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술도 술술 들어가고 배가 점점 불러옵니다. 파김치도 콩나물도 김치도 다 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난 왜 이렇게 맛있게 파김치를 못 만들지???

 

오늘은 흰쌀밥에 파김치를 얹어 먹었으니 볶음밥은 패스~~~

밥이 필요하신 분은 볶음밥도 강추^^



 

우이천 분수쇼

 

배부르게 먹었으니 산책삼아 또 집까지 걸어갔어요. 해가 어둑어둑 해졌고 밤에 우이천은 다시 반짝이며 사람들을 즐겁게 한답니다. 매일 저녁에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해요. 이번 연휴에 우이천 산책하고 감칠맛 나는 파김치에 두툼하게 썰어서 구운 삼겹살이 땡긴다면 이곳 파삼솥뚜껑삼겹살 적극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