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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댄싱노원 라인댄스로 세상과 호흡하다 상계동 주민자치회 대상수상

by 샤롯떼 2025. 9. 24.

2025년 댄싱노원 무대, 그 순간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 내내 함께 땀 흘리며 연습했던 우리 팀이 드디어 대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냥 대상이 아니고… 
숨쉬는 지구상 우리는 어떻게 아름다운 라인댄스에 지구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냈을까요?

노원구청 미홍씨 유투브 캡쳐

1. 함께여서 가능했던 땀 흘린 순간순간

무대에 오르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주말마다 땀을 흘리며 연습하던 날들,
동작이 잘 맞지 않아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마음은 잘하고 싶은데 내 뜻대로 되질 않아 반복의 반복을 거쳐 연습을 했답니다.
군기반장 언니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왠지 그리워 지네요. 

 

정아씨 작품

 

가끔은 힘들고 피곤해서 연습하러 나가기 싫은 날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서로의 존재였습니다.
누군가 지칠 때는 다른 한 명이 손을 내밀었고,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시고, 웃음이 필요한 순간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분위기를 밝혀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호흡이 되어, 끝내 이 무대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2. 나 이제 떠날거야 날 찾지 말아 줘~~~ 신나는 음악이 환경을 생각하는 퍼포먼스로 

이번 댄싱노원의 가장 큰 테마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주제랍니다. 저희는 노원구에서 버려졌던 폐현수막과 장바구니 사용을 결합해서 댄스로 연결했어요. 처음에는 현수막으로 치마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게 신의 한 수였다니 우리 라인댄스 강사님은 다 생각이 있으셨네요.

그저 한번 걸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팀원들이 너무나도 예쁘고 멋지게 스커트를 만들어 냈답니다.  춤솜씨만 좋은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대상수상작 보셔야죠

 

3. 두근두근 드디어 공연 시작! 지금 이 시간을 즐겨요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감에 가슴이 쿵쾅거린다고 하는분, 신나서 콧노래를 부르는 분, 앞팀의 공연 음악을 들으면서 저절로 몸을 흔들흔들하시는 분 모두가 그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어 화이팅!!!

 

음악이 흘러나오자 놀랍게도 모두가 너무나도 잘 해냈습니다. 

제 옆에 한 관객이 와우 하면서 박수를 쳐줍니다. 카메라가 앞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우리 팀의 모습이 앞에서 생중계로 보입니다.

이렇게 신나는 무대를 우리가 하고 있다니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노원구청 미홍씨 유튜브 출처

 

4. 열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공연이 끝나고

우리는 오직 하나의 팀이 되어 무대를 채워 나갔습니다.

관객의 박수, 환호, 그리고 눈빛이 우리에게 보내준 응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뜨거웠습니다. 대기실에 오자마자 서로를 격려하고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답니다. 

 

우리팀 정아씨 작품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이 우리 춤과 함께 호흡하는 듯했고, 정말로 지구가 숨을 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5. 라인댄스로 세상과 호흡하다

 

이 상은 단순히 ‘우리가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 웃음과 노력, 그리고 서로를 믿은 시간들이 모여 만들어 낸 우리만의 숨결이 이 상 속에 담겨 있는 겁니다.
지구가 숨 쉬듯, 우리 팀도 그렇게 살아 움직였고, 그 결과가 바로 이 대상이라는 감동의 선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팀 감사합니다. 최고입니다. 서정아님 작품

 

한 사람의 땀방울이 모이고, 한 사람의 웃음이 번지고, 그렇게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준 덕분에 가능했던 무대였습니다.

함께여서 가능한 순간이었습니다.

행복합니다.

자꾸 웃음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