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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박물관 - 티켓예약부터 맥주 시음까지-방금 뽑아낸 신선한 맥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곳

by 샤롯떼 2025. 4. 18.

**아들하고 칭다오로 여행 가다

 

어엿한 직장인이 된 아들이 엄마 생일 선물로 함께 칭다오를 가자고 하네요. 기특한 녀석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칭다오 맥주박물관에 간 후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사실 여기가 칭다오 여행의 핵심입니다. 제가 워낙 맥주를 좋아하니까요.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시음도 가능해서 정말 재밌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위치 가는 방법

 

칭다오 맥주박물관은 칭다오 2호선 타이둥역에서 가까워요.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 그랩을 이용해서 다녔어요. 칭다오 택시비 대부분 1000원~2000원 정도면 주요 관광지로 이동가능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택시를 부르시는 게 시간도 절약되고 좋아요.

주소: No 56 Dengzhou Road. Shibei District, Qingdao, China

가는 길이 온통 맥주거리입니다. 입장 전부터 시음이 가능합니다

 

**입장료 및 운영시간(2024년 기준)

 

입장료: 성인 60위안(기본투어), 90위안(프리미엄 투어포함 시음 2잔)

운영시간: 매일 08:00~17:30

현장에서 티켓구매가 가능하지만 입구가 관광객들로 몹시 붐비니 미리 예매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관람코스 즐길거리

 

박물관은 역사관과 공장투어와 시음 그리고 굿즈 파는 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구역에서는 칭다오 맥주 역사와 제조과정 그리고 각종 포스터와 사진들과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B구역이 칭다오 맥주 박물관의 핵심입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맥주 홉의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진짜 맥주공장 그대로를 옮겨 논 것처럼 흥미롭고 재밌을 느끼실 겁니다.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크고 복잡한 시설을 갖추어야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경이롭습니다.

맥주에 대해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코스가 하나하나 신기롭고 흥미진진합니다.

 

**신선한 생맥주를 시음하다 그리고 기념품샵

 

드디어 시음시간.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맥주를 따르는 분의 손놀림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도대체 하루에 몇 잔이나 따를까요. 줄은 길어도 금방 차례가 옵니다. 긴 박물관 여정 끝에 마시는 한 모금의 신선한 맥주는 저절로 캬~~~ 소리가 나옵니다. 세상에 맥주가 이렇게 맛있다니요. 부드럽고 쌉싸름하고 목 넘김이 그저 예술입니다. 이 맛에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네요.

시음맥주 - 색깔부터 영롱합니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샵에는 다양한 맥주와 관련된 상품들이 많습니다. 역시 중국 답게 기념품 샵 크기도 엄청 크네요. 기념품 샵을 지나서 나오면 실제로 맥주를 직접 사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들하고 저는 한잔의 시음으로 감격받아서 여러 종류의 칭다오 맥주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관광객들이 가득해서 여행온 기분이 흠뻑 듭니다.

 

**여행자 꿀팁

 

+조금 일찍 가세요. 정말 사람이 많아요. 특히 단체관광객이 많아서 오후에는 많이 붐빕니다.

+기념품 샵에 맥주가 파는데 사실 필요 없어요. 들고 다니기 무겁습니다

   귀국하실 때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최고

   특히 생맥주는 면세점에서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답니다. 좀 무거워도 한 개 정도는 사서 선물용으로 주기 좋아 요. 우리나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다양하고  너무나도 귀엽고 예쁜 맥주가 많답니다.

 

칭다오여행을 가신다면 이제 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칭다오 맥주박물관 강력 추천 드립니다^^